S-OIL, 순직소방관 자녀에 장학금 3억원 전달

입력 2012-08-24 09:25 수정 2012-08-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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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소방관 아버지를 진정한 영웅으로 여길 수 있게 했습니다. 응원해주신 만큼 더욱 큰 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 2004년 전남 순천소방서에서 재직하던 중 순직한 고(故) 배맹기 소방장의 아들 진성(20)군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장학금을 지원해준 에쓰오일(S-OIL)에 감사함을 전했다.

에쓰오일은 24일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제 7회 2012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열고 순직소방관 자녀 102명에게 장학금 3억원을 전달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102명의 순직소방관 자녀들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에쓰오일은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순직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원 효과가 지속되도록 수혜 학생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줄곧 도움을 주며 자녀 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올해 수혜자 중에는 두자녀 이상 가정이 30가구에 달했다.

이외에도 에쓰오일은 사회공헌활동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매년 △모범소방관 표창 △순직소방관 가족 위로금 전달 △부상 소방관 격려금 전달 등 소방관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의 정성과 관심이 가장을 잃은 슬픔을 딛고 꿋꿋하게 생활하는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사회 곳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다가 순직한 소방관들과 가족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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