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듀폰사와의 소송관련 리스크로 인해 주가 추가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을 만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되는 소송 관련비용은 보수적으로 총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주가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학, 필름 등 주력사업의 외형 및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패션부문의 경우 비수기 영향에 따른 감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 성장률 감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패션부문 성장성 둔화, 필름부문 수익성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9.4%, 6.3%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