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방글라데시 철도시장 장악

입력 2012-08-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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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누적수주 4천만불 돌파…유럽기업 독주속 쾌거

LS산전이 방글라데시 철도시장의 신호제어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일 LS산전에 따르면 최근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조이다푸-미밍싱(Joydevpur-Mymensingh) 구간 13개 철도역(총 89km) 신호제어 시스템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을 모조리 수주하며 최근 10개월 동안 누적수주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수주로 LS산전은 내달 중 계약체결과 동시에 착공, 2년 내에 열차운행관제센터(CTC), 전자 연동 장치(CBI), 철도통신설비 등 철도 제어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액은 약 900만 달러(한화 약 102억원) 규모로, LS산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철도 신호제어 사업을 모두 낙찰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지난해 10월 1630만 달러(한화 약 185억원) 규모의 ‘통기-바자르 구간(Tongi-Bazar, 12개역 63km)’와 지난 4월 1590억 달러(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락삼-친키 구간(Laksam-Chinki, 11개역 61km)’ 수주를 포함, 최근 최근 10개월 간 누적수주액만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LS산전은 지난 1985년 철도 시스템 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경부선 일반철도, 경부고속철도 1·2단계 사업, 호남 고속철도 등을 대거 수주하며 이 분야 국내 선두기업으로 평가 받아 왔다.

LS산전 관계자는 “철도 신호 제어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력과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분야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다수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보유한 유럽기업들이 독식해온 시장에 진입하여 사업을 대거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대형 사업을 진행한 경험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글라데시 철도망 현대화 사업과 관련하여 철도 신호 입찰이 계속될 예정인 만큼 추가 수주를 통해 동남아 및 서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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