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아하! 워런 버핏… 버핏이라면 이 기업 ‘빙그레’

입력 2012-08-21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막강한 브랜드 파워 기반, 해외 수출 성장세 이어가 이민주 버핏연구소장

빙그레는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버핏이 말한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 꾸준한 수익력, 낮은 부채비율, 경제적 해자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목장에서 원유(原乳)를 매입해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등의 유제품을 생산한다. 원유로 유제품을 만드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이 회사는 수익력이 꾸준하다. 이 회사의 최근 3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14%, 8.5%이다. 이 회사의 지난 10년간 매출액은 자산 대비 1.6배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 비율은 2011년 109%였다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2011년에는 25%에 불과하다.

이 회사의 강점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이다. 이 회사의 대표 유음료(乳飮料)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음료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가 불록하고 짜리몽땅한, 오로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향긋한 미각으로 1974년 출시 이래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다른 제품 요플레는 이 회사의 제품명인데도 떠먹는 요구르트를 지칭하는 고유 명사로 오인되고 있다. 투게더, 메로나, 붕어싸만코도 독점력을 가진 이 회사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바나나맛 우유가 인기를 끌면서 이 회사의 유음료 제품 수출액이 지난해 8억원이었다가 올해 상반기에만 4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메로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722억원, 당기순이익 59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IFRS 별도 기준). 이를 바탕으로 하면 16일 종가 기준 이 회사의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배수)은 각각 15.4배, 2.3배가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올해도 불붙은 ‘BMW vs 벤츠’ 경쟁…수입차 1위는 누구 [모빌리티]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72,000
    • +1.26%
    • 이더리움
    • 4,813,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0.64%
    • 리플
    • 822
    • +10.63%
    • 솔라나
    • 222,400
    • +2.96%
    • 에이다
    • 625
    • +2.12%
    • 이오스
    • 839
    • +3.33%
    • 트론
    • 187
    • -3.11%
    • 스텔라루멘
    • 152
    • +4.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54%
    • 체인링크
    • 20,100
    • +2.55%
    • 샌드박스
    • 472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