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형님(대형주) 보다 아우(중소형주)

입력 2012-08-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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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수급주체 없어…경기 모멘텀 확보까지 상승탄력 둔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은 한풀 꺾였지만 경기침체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각종 주요지표들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경기모멘텀이 확보될때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조정장에서 상대적 강세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美증시, ECB실망감에 약보합권 마감

밤사이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기대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된 것도 부담을 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6포인트(0.03%) 내린 1만3271.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 하락한 1418.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포인트(0.01%) 떨어진 3076.21을 기록했다.

ECB와 독일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다음 달 이사회에서 국채 금리 상한을 설정하고 이를 넘어가면 국채 매입에 나서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ECB 대변인은 "국채 금리 상한 도입은 오보"라며 "이는 소식통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아직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대한 기대로 2.6% 급등했다. 애플의 이날 시가총액은 6235억달러로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지난 1999년 12월2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록했던 6163억달러를 웃돌며 뉴욕증시 역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제한적 범위내 등락 지속”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답답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경기 모멘텀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추가상승의 단초는 경기지표 회복이 뒷받침 돼야하나 단기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크게 강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라며 "상승 탄력 둔화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대형주들 보다는 상승장에서 소외돼 있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대형주 '사자'에 나서기는 힘들다"이라며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을 이끌어 왔던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형주들의 수급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경험적으로 증시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구간에서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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