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차이킹하이웨이(이하 '차이나킹')의 4분기(3~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차이나킹은 9일 공시를 통해 4분기 매출 714억원(3.93억 RMB)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97억원(1.63억 RMB)를 시현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2011년 7월 ~ 2012년 6월) 차이나킹은 매출 2366억원(13.33억 RMB), 영업이익 950억원(5.35억 RMB)을 기록했다. 2010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7% 10.7% 증가한 것. 차이나킹은 6월 결산법인이다.
차이나킹의 매출 확대는 프리미엄 브랜드 영생활력의 판매약진으로 풀이된다. 2010년부터 판매를 실시한 영생활력은 출시 당시 판매비중이 0.5%에 불과했지만, 점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34.0%까지 늘었다. 영생활력과 함께 지난해 출시한 차(茶) 제품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 제품은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1~3월) 매출 비중이 19.8%까지 확대됐다.
또한, 원재료 유통부분에서도 원재료 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봤다. 티벳에서 공수 받는 동충하초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길봉 차이나킹 한국사무소 소장은 "중국지역 내 판매계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내년(2012년 7월 ~ 2013년 6월)의 경영실적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 이라며 "차이나킹의 주력제품의 인지도 제고 등 마케팅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킹은 지난 7월 한달 간 지난해 매출(1889억 원)의 87.7%에 달하는 1657억 원(9.23억 RMB)가량의 공급계약을 중국 지역내 19개 판매 대리상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