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마주 ‘서울신용평가’, 주가는 롤러코스터

입력 2012-08-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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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평가의 주가가 박근혜 효과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서울신용평가는 지난 3일 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대유에이텍이 인수 우선협상자 지위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강보합권으로 추락했다.

앞서 지난 2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신용평가정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유에이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유에이텍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후보의 조카 부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박근혜 테마주 중 친인척 테마의 한 축이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 9시2분 장이 시작되자마자 대유에이텍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포기한다는 공시를 했다. 공동매각주간사에서 요구한 확약서 등 추가조건을 수용할 수 없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공시가 서울신용평가가 아닌 대유에이텍쪽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상한가가 바로 풀리진 않았다. 하지만 인수 포기 소식이 확산되면서 9시10분부터 상한가가 풀렸고 테마주 기대감분을 제외하고서도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유에이텍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포기에 대한 이유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자 포기의 근본적 원인은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와의 특수 관계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대유그룹 경영진은 평소 박근혜 경선후보와의 관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문에 인수전에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과거 대유그룹이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법으로 금지된 '차입금 인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신용평가의 주가는 이번 폭풍에도 불구하고 혹시나하는 시장 기대감에 6일 9시14분 현재 0.17% 오른 581원에 거래중이다. 또한 예보는 대유에이텍의 인수포기에 따라 새 인수자를 찾기 위한 매각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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