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8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16포인트(0.74%) 오른 1782.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개인의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0억원, 454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7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2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406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811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품, 운수창고, 건설 등만 소폭 하락했다. 기계가 2.53% 상승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등은 1%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LG화학은 3.59% 상승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4.36%, NHN은 2.81%, 각각 떨어졌다.
상한가 8개 포함 49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더한 318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