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불황 속 소폭하락에 그쳐

입력 2012-07-25 06:00 수정 2012-07-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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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높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 내려갔다. 경기불황이 가시화된 가운데서도 물가안정 탓에 비교적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2012년 6월 소비자동향지수’자료를 보면 이달 CSI는 100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표 등이 불황을 가르키는 상황에서도 CSI가 소폭 하향에 그친 것은 다른 지수와는 달리 CSI는 물가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가 장기간 2%대를 유지하면서 CSI또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는 88(6월)→87(7월), 생활형편전망CSI는 95→ 93을 나타냈다. 단 가계수입전망CSI는 95,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각각 전월과 같았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4에서 71로 3포인트나 빠졌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1로 전월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포인트 빠진 87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6로 전월보다 1포인트, 금리수준전망CSI는 105로 전월(107)보다 2포인트 빠졌다. 시중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전월보다는 줄었다고 본 것이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0→88, 가계저축전망CSI는 94→92로 각각 2포인트씩 낮아졌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6→104, 가계부채전망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산항목별로도 주택·상가가치전망CSI가 6포인트 하락한 94로 2010년 8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98→94,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95→91로 낮아졌다.

단 주식가치전망CSI는 88→89로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지난달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 2.2%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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