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준금리 인하에도 낙폭 키워…1780선까지 후퇴

입력 2012-07-12 15:19 수정 2012-07-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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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에 178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00포인트(2.24%) 내린 1785.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 초반까지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보합권을 오가던 지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포인트로 13개월 만에 내렸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물을 확대하며 낙폭을 키워갔고 장 막판, 기관까지 거들면서 1790선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외국인은 24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377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48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열을 올렸다.

프로그램매매도 옵션만기일을 맞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차익거래가 326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5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도합 5808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와 운수창고는 3%이상 하락했고 보험,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 금융, 기계 등도 모두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화재가 3.37% 떨어졌고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 등도 2% 넘게 내렸다. 반면 KT&G는 하락장 속에서도 4.29% 상승한 8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상한가 2개 포함 20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개를 더한 617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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