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구글·MS "애플 독주 막자" 도전장

입력 2012-07-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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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스티브잡스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단순히 크기가 커진 아이폰', '키보드 없는 맥'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태블릿 PC의 거의 대부분의 기능은 이미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을 보더라도 엽서와 대형 화보집의 차이만큼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과 태블릿 PC에서 보는 것은 사용자가 얻는 감동이 다를 수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아이패드는 큰 역할을 발휘한다. 사람들은 외근할 때 노트북보다 빠른 아이패드를 휴대한다. 지하철에서 이동하면서 이메일을 읽고 쓰는 것은 물론 인터넷에서 방문할 회사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지에 도착하면 회의실 테이블에 아이패드를 올려놓고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다. 테이블에 놓고 상대방과 함께 화면을 들여다보며 조작하는 기능은 노트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이다.

생전에 스티브 잡스는 아마존이 전자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공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오늘날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킨들과 같은 전자책 리더 전용기기가 아닌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편안함을 제공하는 범용기기라고 설명했다.

교육과 게임 업계가 특히 태블릿PC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전자교과서로서의 태블릿PC를 떠올리지만 출결 관리를 포함한 교육 관련 시스템, 강의 중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게임의 경우 조그만 화면에서 즐기는 것과 퀄리티와 감동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 똑같은 게임이라 하더라도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에서 1달러씩 더 비싸기 때문에 게임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는 면이 있다.

태블릿 시장은 새로운 경쟁관계가 형성되고 신규 제품이 나타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는 2016년부터 태블릿PC의 생산이 노트북 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PD 디스플레이서치 리처드 심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컴퓨터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성숙단계에 들어선 시장을 중심으로 노트북에서 태블릿PC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노트북도 고화질 스크린, 터치스크린 등을 채용하고 두께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지는 않겠지만 점유율 하락세는 계속돼 올해 60%대에서 2017년 49%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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