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땀 분비 많아 모낭충 극성…청결 신경써야

입력 2012-07-05 14:32 수정 2012-07-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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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피부 간질간질 왜?

여름철만 되면 피부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원인은 모공 속 모낭충 때문이다.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엔 피부 모낭 속에 쌓인 피지나 각질을 먹고사는 모낭충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모낭충은 얼굴, 두피 등 피부 모낭에 서식하는 진드기의 일종이다.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영·유아를 제외하고 일반 성인의 90% 정도에게서 발견된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정상 피부라면 특별히 모낭충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과도하게 그 수가 많아지면 성인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모낭충은 모공이 있는 곳에 서식하지만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에서 코까지의 T존 부위와 두피에 많이 생긴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땀은 물론 피지의 분비도 많아져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또 노폐물이 쌓여 염증을 동반한 각종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손상된 두피를 방치할 경우 2~3개월 후에는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엔 두피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낭충으로 인한 얼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피부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더욱 꼼꼼히 세안을 해야 한다. 이때 세안제를 많이 사용해서 피부에 자극이 갈 정도로 심하게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삼간다. 대신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피부를 충분히 적셔주고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이용해 거품을 많이 내 피부를 마사지하듯 살살 문지른 후 충분히 헹궈내도록 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스팀타월이나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세안을 하는 것도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지성 피부라면 여름철에 유분이 많은 크림 성분의 화장품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만약 일반적인 세안으로 개선이 안 되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실시하는 필링 등의 시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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