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박세리, 14년 전‘맨발투혼’그 역사적 장소에 다시 서다!

입력 2012-07-03 12:58 수정 2012-07-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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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박세리(34·KD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대회장소는 US여자오픈이 열린 미국 위스콘신주 코흘러의 블랙울프런CC 챔피언십 코스(파72). 이곳은 한국이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절 박세리의 ‘맨발투혼’으로 기억되고 있는 명소다.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국민에게 희망을 줬고 골프붐을 몰고왔으며 ‘세리 키즈’낳았다.

1998년 대회 개최지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 다음은 대회를 앞두고 박세리의 일문일답.

-블랙울프런 골프코스가 새로 바뀌었다. 연습라운딩을 해 본 느낌은?

“아직 코스에 나가지 못했는데 길이가 길어졌다고 한다. 1998년도 기억으로는 엄청 어려웠던 코스로 기억되는데, 더 길어졌다고하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기대감이 더 크다.

-두번째 메이저대회를 이루어 낸 곳이다. 그 이후 한국골프의 붐을 만들어낸 코스이기도하다. 더욱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4년 전의 긴장감과 설레임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오니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현재 샷 감을 어떠한가.

몸 상태와 샷 감각은 좋다. 하지만, 골프라는 것이 단순히 샷 감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이 큰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에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 시, 골프장 측에서 전세기를 보내주는 등 그 대우가 특별했는데.

전용기를 보낸준데 이어 특별히 나만을 위해 코흘러측에서 제공해 준 프라이비트 게스트 하우스같은 리버랜드에서 곳에서 머물고 있다. 기쁘고 감사하다.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부진하다. 선배로써 조언을 한다면.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기대치가 너무 커서 부진이란 단어를 쓰실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은 다들 잘 하고 있다. 그 어떤 종목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이렇게 많이 톱랭커에 자리하고 있는가.

-이번 US여자오픈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른데.

14년 전 그 날,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오늘 만났다. 내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그날의 이야기를 나에게 하더라. 정말 놀랐으며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부담감(?)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

US여자오픈은 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박세리는 장정등과 함께 1, 2라운드에서 플레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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