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라면교, '가스레인지 고난 받고 부활'…"비빔면은 이단, 짜파게티는?"

입력 2012-06-28 07:55 수정 2012-06-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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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인 라면교가 등장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면교의 주된 교리를 설명하고 이단을 규정하는 '신흥종교 라면교, 교리내용과 실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라면교의 주요 교리는 끓는 물에 죽고 3분 만에 부활하는 '부활의 신앙', 면발과 국물, 김치의 조화를 강조하는 '삼위일체', 주리고 가난한 자를 위해 희생하는 '사랑과 긍휼'이다.

이단의 규정은 이렇다. 하이면과 생생우동 등 튀기지 않은 면은 '부활신앙'을 부정하며 비빔면과 메밀국수는 '삼위일체'에 정면으로 반하는 극악한 사탄이다. 라면교는 이들에 대해 '끓는 물의 고난을 부정하고 생면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교파'라고 설명하고 있다.

짜파게티의 경우 국물을 버린다는 점 때문에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있지만 물을 3큰 술 정도 남긴다는 점에서 완전한 부정으로 볼 수 없어 여전히 논쟁 중이다. 그러나 최근 '짜파게티님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이고 있다.

라면교는 또 컵라면에 대해 주리고 배고픈 자를 위해 직접 냄비에서 나온 성자로, 뿌셔뿌셔는 라면의 형상을 모방한 적그리스도라고 진지하게 규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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