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회당 당수 “연정 협상 타결”

입력 2012-06-20 2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리에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 유력…정부 구성했으나 안팎 험로 예상

지난 17일 2차 총선을 치른 그리스가 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당수는 20일(현지시간) 제1당 신민당과 제6당 민주좌파 등 세 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협상을 타결지었다고 밝혔다.

베니젤로스 당수는 이날 오후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그리스에 새로운 정부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현지 TV 방송들은 이날 오후 4시에 사마라스 당수가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만나 정부 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보고한다고 보도했다.

사마라스 당수 등은 대통령 면담 후 정부 구성과 총리, 내각 각료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마라스 당수가 새 정부의 총리를 맡을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재무장관을 임명하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보내 그리스가 정부를 구성했음을 통보할 계획이다.

사마라스 당수는 대통령궁에서 총리 취임식을 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세 당의 연정 참여로 신민당의 129석과 사회당 33석, 민주좌파 17석을 합쳐 총 의석수 300석 중 179석으르 확보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로 인해 ‘안정과반’을 차지해 정국 운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새 정부는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해 제2당을 차지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야 하고 긴축 재정에 염증을 느낀 그리스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유럽연합(EU) 등의 추가 구제금융시 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실사단과 다시 조건을 조정해 기존 구제금융 조건의 목표 기한 등을 늦춰야하는 만만찮은 과제를 앞두고 있다.

새 정부는 5년간 침체에 빠진 그리스 경제를 되살리고 과반이 실업자인 젊은층에게 일자리도 대폭 제공해야 하는 형편이라 앞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사기결혼' 폭로 터진 이범천, '끝사랑'서 통편집
  •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입시판 흔든다…대입 수시모집 비중 79.6%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지하 공동’ 점검 나섰지만…서울 한복판 또다시 ‘싱크홀’ 불안
  • 신곡 발표한 '르세라핌', 앞선 논란 모두 사과 "실망감 드려 죄송"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44,000
    • -0.26%
    • 이더리움
    • 3,410,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1.43%
    • 리플
    • 765
    • -1.54%
    • 솔라나
    • 188,200
    • -3.59%
    • 에이다
    • 481
    • +0%
    • 이오스
    • 661
    • -2.65%
    • 트론
    • 217
    • +0.93%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000
    • -1.38%
    • 체인링크
    • 14,910
    • -2.1%
    • 샌드박스
    • 343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