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지도부 상무위원 7인체제로 바뀌나

입력 2012-06-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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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단 주장 반영된 듯…저우융캉, 후진타오에 충성맹세도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현 9인체제에서 7인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소재 중화권매체 둬웨이(多維)가 보도했다.

둬웨이는 최근 공산당 고위층 사정에 밝은 3명의 소식통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초 각 성의 주요 고위직과 대형 국영기업 임원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차기 상무위원 후보를 5명 추천하도록 했다.

둬웨이는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한 현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연령 제한에 걸려 은퇴하기 때문에 추천인사를 5명으로 제한했다는 것은 상무위원 자리가 두 자리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후진타오 현 국가 주석이 권력을 잡은 지난 2002년 이후 상무위원은 9인체제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스캔들이 터진 이후 후 주석과 리커창 부총리의 정치계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상무위원 7인체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를 비호한 것으로 알려진 저우융캉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이 너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법위 서기는 중국의 사법권은 물론 경찰 계통의 일부 무장 병력에 대한 통제권까지 갖고 있다.

둬웨이는 상무위원회에서 선전 직무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정법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겸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저우융캉 정법위 서기는 후진타오 주석에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저우 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정법 간부들의 핵심 가치관 교육 실천 보고회에서 “정법 간부들은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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