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황정음 '골든타임' 본격 촬영 돌입… 새로운 의학드라마 탄생할까?

입력 2012-06-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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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첫 대본연습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골든타임’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 6층 대본연습실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첫 호흡을 맞췄다. 이날 대본연습에는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 장용 선우용여 김기방 등 드라마의 주연인물들이 모여 첫 대면식을 가졌다.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낼 ‘골든타임’은 로맨틱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파스타’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해석으로 화제를 낳았던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만나 톡톡 튀는 새로운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선균 이성민 허태희 등 ‘파스타’의 히로인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대본 연습은 어색하고 쑥스러운 첫 인사의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건네는 화기애애한 만남의 자리가 됐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스케줄상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배우의 대사가 나오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나서 상대방의 대사를 도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사람 속을 꿰뚫는 것 같은 노련한 베테랑 간호사 신은아 역을 맡은 송선미는 자신의 대사에 상대역 대사 대타까지 자진하고 나서 1인 2역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선우용여는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봤다. 작가분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응급실의 긴박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동화된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짜릿했다. 어서 영상으로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권석장PD는 “그 어느 때보다 긴 여름이 될 것 같다. 한 여름의 더위에 지치지 말고, 지금처럼 늘 즐겁게 웃으며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배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골든타임’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약 4개월 동안 부산 전역을 돌며 올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초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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