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성 장증후군’, 스트레스 많은 40~50대 ‘최다’

입력 2012-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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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 등 원인

변비와 설사 등에 시달리는‘자극성 장증후군’환자가 40~50대 연령층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자극성 장증후군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136만1000명이던 진료환자는 2011년 163만8000명으로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 역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는 2006년 778억원에서 2011년 1079억원으로, 같은 기간 급여비는 519억원에서 722억원으로 늘어나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연평균 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진료인원은 5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전체 진료인원의 19.4%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40대 16.1%, 60대 13.3%, 30대 12.2%의 순이었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의 경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과 여성의 진료환자 수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더 많았고 70~80세 이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각각 1.1배, 1.4배 더 많았다.

자극성 장증후군에 걸리면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며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자극성 장증후군 환자의 증가는 스트레스와 점차 서구화 되는 식습관 등이 연관돼 있다”면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급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증상들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또 “적절한 운동과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지방식,

과음, 흡연 등을 피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건강한 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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