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예산안 합의

입력 2012-04-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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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유럽연합(EU)과 약속한 예산안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회원국이 동의한 재정적자 비율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0%로 맞추는 것에 골자를 두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23일 네덜란드 연합정부가 예산안에 동의하지 않아 마르크 뤼테 총리가 사퇴하는 등 유럽 불안을 가중시킨 바 있다.

얀 케이스 드 예거 재무장관은 “의회가 30일까지 EU에 제출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합의됐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현지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정부 지출을 줄여 140억유로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와 내년 공무원들의 임금을 동결해 약 23억유로를, 부가가치세율을 2%포인트 인상해 40억유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삭감으로 10억유로, 근로자 세금 공제액을 줄여 약 12억유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담배와 술 등에 대한 죄악세 인상안을 통한 재정 확보도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 재정적자 비율이 추가 지출 삭감 없이 GDP 대비 4.6%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덜란드의 정부부채 규모는 GDP의 6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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