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달리기 대신 기부로 싼타페 시동 걸었다

입력 2012-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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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고객 대상 론칭 행사 취소…기부금 2억원은 원안대로 조성해 기부

▲현대자동차는 21일 오후 인천 송도동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김충호 현대차 사장(가운데)이 송영길 인천시장(오른쪽),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각각 1억원씩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소외 이웃에 대한 기부를 통해 신형 싼타페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오후 인천 송도동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차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신형 싼타페 론칭 페스티발인 ‘싼타페 런서트’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현대차는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 특설무대에서 마라톤 레이스(1부)와 콘서트(2부)가 결합된 싼타페 런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런서트 1부 행사인 마라톤 참가 고객 1만명의 참가비(1인당 1만원)를 합한 총 1억원과 현대차 명의로 조성한 기부금 1억원 등 총 2억원을 인천시와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1일 오전부터 인천지역에 내려진 비와 강풍특보 탓에 안전을 우려해 런서트 1·2부 야외 행사가 취소됐다. 다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된 기부금 전달식은 그대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마라톤 참가 고객이 낸 참가비 전액을 환불했다. 대신 당초 현대차가 부담할 예정이던 1억원에 고객 참가비분 1억원을 현대차 명의로 마련해 원안대로 총 2억원을 유니세프와 인천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금 2억원 중 인천시에 기부된 1억원은 인천시내 소외 이웃 및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데 쓰이고, 유니세프에 기부된 1억원은 개발도상국 아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런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들의 기부금을 대신 마련하고, 신형 싼타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다시 한 번 준비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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