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경제관료 30년 거쳐 정치입문

입력 2012-04-18 14:14 수정 2012-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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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형 인물… “정치적 욕심 없지만 정책적 욕심은 많다”

김광림(63) 의원은 전형적인 자수성가 케이스다. 경북 안동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안동교육대, 영남대를 졸업했다. 서울대에 이어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행정학 석사를 딴 뒤, 경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엔 32년 동안 경제 관료로 살았다. 경제기획원 예산실 심의관·총괄과장·정책과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 비서관, 재정경제원 감사관, 국회 예산결산특위 수석전문위원 등 차근차근 자리를 밟아나갔다.

이후 2002년 부터 1년여 동안은 특허청장으로 일했다. 2003년에 재정경제부 차관에 임명, 2005년 5월까지 2년 3개월 동안 머물다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 당시 그는 김진표·이헌재·한덕수 등 3명의 부총리와 일을 해 온 ‘재경부 최장수 차관’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공직을 떠난 그는 잠시 영남대에서 석좌교수로 교편을 잡다가 2006년부터 3년간 세명대 총장으로서 교육계에 몸 담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그는 경북 안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 국회 상임위인 예결특위와 기재위에서 활약하며 경제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그는 작년 말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 전격 발탁돼 또 한 차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계파 소속 없는 중립인사였던 그에겐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깜짝 인사였다.

최근 그는 4·11총선에서 82.5%라는 전국 2위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정치적인 욕심은 없으나 정책적인 욕심이 많다’는 그는 19대 국회에서도 경제분야와 교육분야 등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펴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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