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앨범으로 본격적 데뷔에 앞서 버스커버스커는 이미 22일 선공개곡 ‘이상형’으로 실시간 음원차트는 물론 일간 음원차트까지 올킬, 수많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뤄지고 있는 올 봄 가요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 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놀라움을 더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1집은 드디어 찾은 버스커버스커만의 색깔을 바탕으로 신선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들로 구성됐다.
길을 걷다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하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에, 솔직하면서도 넘치지 않게 또래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자연스레 자신의 청춘을 돌이켜보게 해 세대를 초월해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이들의 음악은 밴드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깰 만큼 쉬운 코드, 편안한 음역대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다. 즐기기 위해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던 이들인 만큼 1집에서도 밴드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고 또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쉽고 대중적인 노래들을 담았다.
버스커버스커의 이번 1집은 선공개곡 ‘이상형’과는 다른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색채의 노래들도 눈길을 끈다.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팝밴드 스타일로 표현한 ‘첫사랑’ ‘여수밤바다’ ‘외로움증폭장치’ ‘골목길 어귀에서’ ‘꽃송이가’ ‘향수’ 등 제목부터 저절로 이미지가 연상되는 이 곡들은 슈퍼스타K3와 사뭇 다른 진짜 버스커버스커만의 노래들로 채웠음을 알 수 있게 한다.
타이틀곡 ‘벚꽃 엔딩’은 봄날 벚꽃이 핀 거리의 풍경이 눈 앞에 절로 그려지는 노래로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다. 특히, ‘벚꽃 엔딩’은 같이 손을 잡고 벚꽃 잎이 흩날리는 길을 걷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의 마음이 표현된 노랫말로 인해 올 봄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들의 ‘고백송’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버스커버스커는 “드디어 우리의 1집이 나오다니 정말 꿈만 같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타이틀곡 ‘벚꽃 엔딩’을 비롯해 다른 수록곡들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1집 발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발매 당일 저녁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데뷔 무대를 선보이며, 바로 다음날인 30일 저녁 6시에는 1집 앨범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신곡 연주를 엠넷 및 tvN, KM, 온스타일, XTM, 온게임넷에서 동시 방영되는 '버스커버스커쇼'를 통해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5월에는 5일, 6일 양일간 첫 번째 단독콘서트 ‘청춘버스’를 개최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Yes24를 통해 30일 저녁 7시부터 오픈된다.
버스커버스커의 1집은 29일 0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음반은 전국 음반 매장 및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