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금감원 불법 명단 공개 반발

입력 2012-03-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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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대부중개수수료 민원 빈발 대부업체 명단 공개를 두고 대부업계가 들끓고 있다.

정작 불법을 저지른 대부중개업체들은 놔두고 아무런 죄도 없는 대부업체 명단만 공개했다는 항변이다.

23일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은 실제로 고객으로 부터 불법 수수료를 편취한 대부중개업체들의 명단은 발표에서 누락하고, 불법 수수료 편취와 무관한 대부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라며 "명단에 실린 해당 대부업체들이 불법 수수료를 편취한 사실이 없다며, 이번 발표로 인해 불법대부업체인 것처럼 알려져 이미지와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고객과 대부업체를 연결해주는 대부중개업자들이 대부업체가 아닌 고객에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불법 수수료를 챙긴 것은 대부중개업체들이지 대부업체가 아니라는 게 대부금융협회의 항변이다.

해당 대부업체들은 마치 중개수수료를 편취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고, 차입처로부터 관련자료 제출 및 해명을 요청받는 등 영업적으로도 불이익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발표 명단에 포함된 대부업체들은 고객으로부터 어떠한 대부중개수수료를 수취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이 불법 수수료를 수취한 대부업체 처럼 호도될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한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했다.

대부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에 불법 수수료 편취와 무관한 대부업체의 명단 공개에 대한 부당함을 전달하고, 향후 실제 대부중개수수료를 편취한 대부중개업체 명단을 공개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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