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장수 CEO가 대세…

입력 2012-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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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김원배·일동 이정치 4연임 성공

제약업계에 장수 CEO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일괄약가인하 위기 속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존 경영진을 재선임한 데 따른 것이다. 10년 이상이 걸리는 신약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오너십이 강한 보수 성향상 제약업계 수장의 유임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최근 주총을 통해 4번째 연임에 성공, 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반열에 올랐다. 2003년 3월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로 수장직만 9년차. 김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스티렌, 자이데나 등 신약개발을 통해 영업·조직기반을 확고히 다져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원배 사장의 대전고 5년 선배인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도 4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일동제약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3년 6월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연구, 생산, 경영지원, 대외협력 등 다양한 실무경력과 전문지식을 쌓으며 CEO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로써 제약업계 4연임 CEO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와 나종훈 국제약품 대표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이성우 대표는 2001년 9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이다.

3선에 성공한 전문경영인도 있다. 2006년 5월부터 대표를 맡아온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도 지난 16일 주총에서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윤창현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2월 13일 주총에서 3연임이 확정됐다. 한편 녹십자는 2년전 대표이사로 선임한 조순태, 이병건 사장을 유임시켰으며, 보령제약과 부광약품도 각각 김은선 회장과 김동연 회장을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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