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노인진료비 15조…전체의 1·3 차지

입력 2012-03-18 11:31 수정 2012-03-18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년간 평균 16.9% 증가…총 진료비는 2.5배↑

인구 노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노인 진료비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1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하면서 2011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46조2379억원으로 지난 10년간 2.5배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최근 10년간 평균 16.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011년 노인진료비는 전년(14조1350억원) 대비 8.8%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33.3%인 15조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노인진료비 비율 및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추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9만4405원에서 24만7166원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 가운데 65세 미만은 5만8927원 65세 이상은 24만7166원으로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만8159원이었다.

2002년과 비교하면 65세 미만은 101.44%, 65세 이상은 161.81% 증가해 노년층 진료비가 비노년층 진료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를 자세히 보면 2002년 대비 2011년 진료비는 65~74세에서 127.81% 늘고 75~84세에서 198.79% 증가했다. 특히 85세 이상에서는 427.08% 급증해 진료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공단이 부담하는 보험급여비 또한 증가했다.

2011년 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는 36조560억원으로 전년도 33조7965억원보다 2조2595억원(6.7%) 증가했다.

이 중 요양기관에 지급한 2011년 요양급여비는 총진료비의 74.8%를 차지했다. 총 지급 진료비는 34조5652억원으로 2010년 동기(32조4968억원)보다 2조684억원(6.4%) 증가했다.

▲건간보험 연도별 징수율
그 밖에도 현물급여 중 건강검진비는 8832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으며 현금급여 중 임신·출산 진료비는 1664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증가했다.

요양급여비를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요양급여비 34조5652억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이 10조9262억원, 의원급(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은 9조7058억원으로을 차지했다. 종합병원과 의원급의 비율은 각각 전체 급여비의 31.6%, 28.1%에 해당된다.

병원급(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포함) 요양급여비는 5조3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가운데 요양병원은 1조6108억원으로 22.9%, 한방병원은 1085억원으로 15.7% 증가해 증가율이 높았다.

2011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액은 32조9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직역별로 보면 직장보험료가 26조1416억원(전체부과액의 79.4% 차지), 지역보험료는 6조7806억원이었다.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 가입자의 경우 세대당 월평균 8만2802원의 보험료를 부담해 적용인구 1인당으로 월평균 보험료는 3만3009원이다.

지역세대는 월평균 7만2139원의 보험료를 부담했고 적용인구 1인당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보험료는 3만5022원이다.

지역보험료 징수금액은 6조6851억원이었으며 징수율은 98.6%(전년대비 1.1%p 상승)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징수율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94,000
    • +2.13%
    • 이더리움
    • 4,354,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84,600
    • +1.76%
    • 리플
    • 618
    • +0.49%
    • 솔라나
    • 202,800
    • +0.45%
    • 에이다
    • 540
    • +2.08%
    • 이오스
    • 736
    • +0.14%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1.62%
    • 체인링크
    • 18,160
    • -1.41%
    • 샌드박스
    • 424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