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대반격…콘텐츠 허브 만든다

입력 2012-03-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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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음악·서적 등 한 곳에서 구매 가능한 구글 플레이 공개

▲구글이 새 콘텐츠 허브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대반격을 꾀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2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 고객이 구글 부스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블룸버그

구글은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앱)과 음악 서적 영화를 모두 구입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를 공개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글 플레이는 안드로이드마켓과 구글 뮤직, 구글 서적 등 서로 다른 사이트에서 운영했던 각종 콘텐츠 장터를 한 곳으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는 물론 일반 PC사용자들도 구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레미 로젠버그 구글 디지털 콘텐츠 담당 이사는 “구글 플레이는 소비자가 이전에 구매했던 제품에 기반해 새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이 있다”면서 “앱 개발업체와 미디어업체들도 제품을 판매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업체 글루모바일의 애덤 플랜더스 수석 부사장은 “음악과 영화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우리의 게임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글 플레이는 사용자 측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 가동과 관련 업계는 구글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애플과 아마존에 대반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다운로드가 250억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의 앱 수는 약 55만개다. 안드로이드마켓의 앱 역시 45만여개에 이른다.

구글은 애플을 추격하는 것뿐 아니라 아마존도 견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의 저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는 지난해 말 출시 후 단숨에 아이패드에 이어 시장 2위로 떠올랐다.

아마존은 서적과 음악 등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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