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회장 쓴소리 “각종 규제와 압박, 한국 투자 안할수도 있다”

입력 2012-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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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 운동 출범' 관련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최근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보호 등을 위한 각종규제와 정부 압박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한 회장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회공헌활동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사업확장이 어려워 영국 테스코그룹은 더이상 한국에 투자를 안할 수 도 있다”며 “한국경제를 저해하는 반서민정책에 불과하며, 이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골목상권에 대한 정의도 내리기 어려우며,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을 살릴 수 있는 진정한 보호법을 강구해야지 유통업체만 압박한다고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마트의 영업을 방해하고, 출점을 압박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은 제품을 못 사먹게 하는 소비자 권익만 침해하는 것이며 사회주의에서도 볼 수 없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좋은 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못 사먹게 하는 것은 반서민정책일 뿐”이라며 서민을 위한 ‘친서민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대형마트 출점과 영업이 제한되면서 이제 북한산과 한강 말고는 열 곳이 없다”며 “식품 판매비율이 51% 이상되는 곳은 제외, 전주에 본사를 둔 곳은 제외 등 근본도 없고, 대형마트를 쉬게 했을때 우려되는 극심한 폐해는 왜 생각치 못하는지, 이게 과연 옳은 결정인가”라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국테스코그룹에서 더이상 한국에 관심이 없고 중국과 태국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정치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보호 등을 위한 규제 관련해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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