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진화…“차·보험에 이어 상조 서비스까지”

입력 2012-01-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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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011년 12월부터 성수, 가양 등 서울 수도권 매장에 '이마트 금융센터'를 오픈하고 각종 보험 상품 및 재무상담 등의 금융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의 진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식품과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할인점을 벗어나 보험, 대출 등 금융상품 판매는 물론 상조서비스까지 상품으로 내놨다. 최근에는 한 대형마트가 자동차까지 마트 안으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거 대형마트의 진화가 상품의 가격경쟁에서 상품경쟁의 방향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서비스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판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담당 임원급 인사들이 한두 차례 협의를 가진 뒤 실무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에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논의가 성사만 되면 그야말로 ‘대형마트의 쇼핑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이마트, 금융센터 등을 통해 기존 유통 이외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이마트는 마트내 자동차 판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상조회사인 ‘The K 라이프’와 상조 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고 상조 상품인 ‘예다함’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전점 매장 내 상조상품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비치하고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 가입신청 페이지를 운영해 고객에게 상조 상품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조 회사에서 횡령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자주 발생해 고객이 상조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상조회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보다 앞서 상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생활에 밀접하고 차별하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보험 등 신유통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사업강화를 위해 제휴사들과의 다양한 상품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경일 홈플러스 본부장은 “신유통서비스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생필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무형의 상품까지 한 번에 원스톱 쇼핑할 수 있게 해주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더욱 고객들의 생활에 밀접하고 차별하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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