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노블, 전자책 누크 분사 검토

입력 2012-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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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망 하향 조정…비용 부담 큰 누크 부문 떨어내기 전략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이 전자책 누크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사업부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반스앤노블은 이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회사는 올해 4월 마감하는 2011 회계연도의 주당 순손실을 1.10~1.40달러, 매출은 70억~72억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전망치인 주당 순손실 10~50센트, 매출 74억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반스앤노블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에 누크 기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하고 누크에 들어가는 전자책 등 콘텐츠 판매도 호조를 보였으나 저가 시장을 겨냥한 99달러의 ‘누크 심플 터치’ 판매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는 “오프라인 서점은 매우 안정적이면서 성숙한 사업이며 우리는 이 부문의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믿는다”면서 “한편 누크 사업부는 성장성이 높은 한편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판업자와 소매업체, 기술기업 등 전략적 파트너와 누크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뉴욕증시에서 반스앤노블 주가는 17.1% 폭락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사라 롭먼 엡스 애널리스트는 “반스앤노블이 누크를 포기하면 핵심사업으로 무엇이 남아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더스가 파산한 이후 미국에서 대형 서점 체인은 반스앤노블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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