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투자행태가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와 같이 장세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자들간 정보공유를 통해 변동성 장세에 슬기롭게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한 대응은 투자수익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발빠른 대응에는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 등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주요사건이 발생할 당시 외국인과 개인, 기관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은 단기저점에서 매수했다가 단기고점에서 절묘한 매도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68포인트 이상 급등해 1910선대로 올라서자 개인들은 이날 역대 최대인 1조6809억어치를 팔아치웠다. 단기저점인 1780선대를 전후해 저점매수 해왔던 물량을 털어내 적지않은 차익을 본 셈이다.
김 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코스피가 장중 90포인트 폭락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개인은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지수가 21일 55포인트나 반등하자 물량을 대거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