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홍정욱 등 여야 8인 “한미FTA 몸싸움 반대”

입력 2011-11-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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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8명은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있어 몸싸움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한미 FTA 발효즉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재협상을 약속할 경우 비준안 처리를 저지하지 않겠다는 ‘ISD 절충안’ 지지를 재확인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이를 당론으로 정하면 비준안을 강행처리 하지 않겠다고 서명했다.

한나라당 주광덕 현기환 황영철 홍정욱 의원과 민주당 강봉균 김성곤 박상천 신낙균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고,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홍정욱 의원은 “한나라당도 동참할 의원이 많고,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실제로는 더 많이 동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방적 강행처리를)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ISD 절충안’을 거부한데 대해 “여야가 의견을 모은다면 정부도 우리의 뜻에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성곤 의원은 “맹세하지만 ISD 절충안에 30명이 서명을 했고 당직을 맡은 등의 이유로 서명하지 않은 10명도 당론 표결 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며 “의원들이 좀 더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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