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 알로에·마몽드 라네즈, 20년 장수비결은?

입력 2011-1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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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에서는 계절별로 수많은 브랜드가 탄생한다. 수없이 태어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이 반복인 뷰티업계에서 20년간 장수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브랜드 매니저가 전하는 비결은 모두 ‘기본’과 ‘원칙’이다.

국내 최초로 알로에를 전파한 김정문알로에에서 출시한 ‘김정문 슈퍼그린베라’와 ‘김정문 알로에센스’는 20살을 훌쩍 넘긴 대표 장수 브랜드다. 특히 이 제품 모두 지난 1994년 서울 정도(定都) 600년 ‘600년 타임캡슐 수장’에 함께 넣었던 제품들이기도 하다. 이 타임캡슐은 서울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29일 후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문알로에 슈퍼그린베라 알로에겔분말
김정문알로에 브랜드 매니저는 “국내에 농장을 둬 모든 제품이 최소가공 원칙에 따른 알로에 원료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선하며, 유용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한 원칙에 충실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87년 개발된 슈퍼그린베라는 김정문알로에가 가진 36년간의 알로에 재배, 가공 노하우의 결정판으로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켜 만들고 있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성숙한 알로에베라 생잎의 젤리질만을 채취한 후 유용성분 파괴가 적은 동결건조공법으로 200:1로 농축한 분말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면역력 증진, 장건강 및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1989년 태어난 알로에센스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제품이다. 국내산 알로에 아보레센스의 성숙한 잎을 선별해 농축한 정제제품으로 종전 제품에 비해 유용성분인 안트라퀴논 함량이 4배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향후에도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던 제품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알로에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
1위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장수 브랜드는 라네즈와 마몽드다. 1991년 론칭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마몽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스마트한 효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 온 마몽드의 다양한 멀티 기능성 제품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불황을 모르는 베스트셀러로 더욱 입지를 굳혔다.

마몽드 브랜드 매니저는 “마몽드(Mamonde)는 불어로 ‘나 (ma)의 세계 (monde)’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똑똑한 여성’의 가치관을 표현한다”며 “마동드가 추구하는 뚜렷한 주관과 넘치는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스마트한 아름다움에 대한 브랜드 콘셉트를 끝까지 고수한 게 파워브랜드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외국 브랜드가 홍수를 국내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라네즈는 지난 2002년에 ‘워터 사이언스(Water Science)’에 기초한 브랜드 콘셉트를 재정립해 수분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젊은 감성 세대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제품 콘셉트 ‘수분’에 충실하자는 원칙을 지켜 젊은 마인드의 여성 모두를 감싸 안았다.

라네즈 브랜드 매니저는 “‘수분’에 충실하자는 기본과 원칙은 고유성, 개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가꿔나가는 2327, 즉 이오공감(二五共感) 세대의 감성과 스타일을 즐기는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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