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그리스발 유럽 위기 재고조

입력 2011-11-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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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에 대한 디폴드(채무불이행) 우려가 재연해 유럽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bp(bp=0.01%) 내린 1.99%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00%로 전 거래일 대비 13bp 급락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4%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지난 달 31일 EU 정상들이 내놓은 추가 구제 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시민들은 재정 긴축에 크게 반발하고 있고 집권 사회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투표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총리의 이 같은 결정이 유럽 채무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려는 EU 정상들의 노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 그리스 문제와 관련해 긴급 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EU 정상들이 그리스 추가 구제안 등 유럽 국가채무위기 해소 대책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수석 미 국채 전략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유럽 상황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며 “유럽 상황이 해결된 확실한 해결책이 제시됐다고 보지 않는 투자자들은 국채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은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나 3차 양적완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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