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완화된 유로존 불안감에 1150원대까지 하락

입력 2011-10-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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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이 완화하면서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80원 내린 1155.9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60원 밑으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슬로바키아 의회가 오는 14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개장가는 8.70원 내린 1158.00원이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중국이 오전 10시15분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0.0139위안 올린 6.3737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제재법안 통과에도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면서 맛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시장은 불안해 지면서 안전자산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오전 중에는 1163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대기업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대거 내놓으면서 환율 저점을 끌어내렸다. 호주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아시아 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4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가 극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음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까지 국제 사회의 공조책이 잇따라 나온다면 환율은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2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03달러 오른 1.3789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27엔 내린 77.06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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