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리듬체조 심판들이 문제"

입력 2011-10-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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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끝난 전국체전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친 신수지(20·세종대)가 심판들의 채점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신수지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나 나를 1위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곤봉 종목이 끝나고 30여 분간 점수 발표가 지연된 뒤 1위가 후배인 김윤희(20·세종대)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곤봉에서 내 점수와 윤희의 점수가 그렇게 차이가 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윤희의 점수는 발표되지도 않았기에 리듬체조를 아는 사람이라면 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승전이 끝난 뒤 심판들이 직접 손으로 기록한 채점표에서 오류가 발견돼 점수 집계 작업이 지연됐고 최종 점수는 30여 분이나 늦게 전광판을 통해 발표돼 의혹이 커졌다.

신수지는 결국 김윤희(101.550점)에 0.325점 뒤진 합계 101.225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이와 관련, 계산상의 단순 오류라고 밝혔으나 신수지는 일부 심판들의 점수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신수지는 "리듬체조를 직접 하지 않고 이론만 공부한 심판이 많아 점수 평가 때 선수와 심판 간의 괴리가 크다"면서 "특히 이번 전국체전의 주심 격인 심판들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심판들의 장난으로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언니'로서 이번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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