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불임 고백 "아기 가질 수 없다"

입력 2011-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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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승승장구' 영상캡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불임 사실을 고백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조수미는 4년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취소한 배경에 대한 MC들의 질문에 "당시 대신 공연할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몸이 안좋아서 취소했는데 다음날 시드니 일간 신문 1면에 내가 공연을 취소하고 잠적했다고 크게 실렸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파도 참으면서 하겠지만 그때는 여자로서 참기 힘든 지경이었다. 자궁 근종으로 하혈이 심해 무대에 설 수 없었고 아이를 못 가지게 됐다"며 "차라리 (소문처럼) 임신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담담하게 이같은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너무 뭉클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황당한 임신설에 또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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