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9개월째 올라…강원 평창 상승률 ‘최고’

입력 2011-08-22 06:00 수정 2011-08-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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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9개월째 올랐다.

강원도 평창군이 동계올림픽개최지 확정에 따른 인프라 구축 등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전국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다만, 상승률은 4개월 연속 0.10%를 기록하는 등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10월)에 비해서도 1.53%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이며, 지방은 0.04~0.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평창군(0.86%)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개최지 확정에 따른 올림픽특구지정 및 특별법 제정추진, 경기장시설확충 등 지역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다만, 지난 3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향후 지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기도 하남시와 시흥시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각각 0.47%, 0.40% 오르며 전국 상승률 2위, 3위를 나타냈다.

강원도 원주시(0.32%)와 강릉시(0.31%)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후광효과를 보면서 상승률 전국 4위,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상업지역(0.06%)외 전 용도지역이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도시지역의 계획관리지역(0.17%)이 소폭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전(0.17%), 답(0.14%) 등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9만6404필지, 1억6668만9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 14.7% 증가, 면적 1.3% 감소한 것이다. 필지수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동월평균거래량(20만3000필지)보다 3.4% 낮은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5.3%, 면적 15.6%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0.6%), 상업지역(26.4%), 주거지역(20.5%)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9.7%), 기타(16.2%)의 거래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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