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전자산 선호에 이틀째 오름세…1074.00원

입력 2011-08-18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이틀째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2.50원 오른 1074.0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증시 상승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2.50원 내린 1069.00에 개장했다.

하지만 오전 장 중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권에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달러를 대출해줬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유로존 은행권의 신용경색에 대한 염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유로화 약세는 달러화와 원화만 거래하는 서울외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쳐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이끌게 된다.

우리나라 증시도 정보기술(IT)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환율 상승 반전을 자극했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소식이 연이어 나오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며 환율이 상승했다”며 “헤지펀드들도 원화 약세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1072원대에서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나오면서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02,000
    • +3.05%
    • 이더리움
    • 3,18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4.69%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1,400
    • +2.54%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7
    • +2.14%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49%
    • 체인링크
    • 14,150
    • +0.21%
    • 샌드박스
    • 343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