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입행원 임금문제로 노사 갈등 '고조'

입력 2011-08-04 07:02 수정 2011-08-04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입행원 임금문제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오는 6일 오후 2시 KBS 88체육관에서 신입직원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결의대회를 연다.

삭감된 임금을 원상회복시켜달라고 사측과 정부에 요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009년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 정책에 동조해 신입행원들의 임금을 평균 약 20% 깎았다.

1년 먼저 입사한 행원들보다 수 백만원 적은 연봉으로 출발한 신입행원들은 갈수록 임금격차가 벌어지자 불만이 쌓였고, 이 가운데 잡셰어링에 동참했던 대기업들과 지방은행들이 대부분 임금체계를 원래대로 돌려놓자 갈등이 고조된 것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신입행원 임금 원상회복 요구만 수용해도 다음달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정한 정책을 사측이 뒤집기는 어려울 거라는 점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노사 갈등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85,000
    • +1.56%
    • 이더리움
    • 3,189,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44,800
    • +2.49%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184,500
    • +2.56%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8
    • +1.21%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00
    • +9.55%
    • 체인링크
    • 14,400
    • +1.05%
    • 샌드박스
    • 3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