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재발견] ③ 글로벌 부동산업체, 세르비아에 눈독

입력 2011-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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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경제발전에 부동산 수요 급속히 증가...시장선점 효과 커

▲글로벌 부동산업체들이 견실한 경제발전 속에 빠르게 성장하는 세르비아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다. 사진은 이스라엘 투자자가 개발한 오피스 빌딩 에오포트시티 베오그라드

세르비아의 부동산시장에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르비아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부 혜택과 더불어 지난 2004~2008년 동안 평균 6.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도 발칸반도 국가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하는 등 경제가 견실하게 발전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부동산업체의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빠른 경제발전으로 수요가 넘쳐나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부동산시장이 발전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이 세르비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세르비아는 아파트 수요초과분이 20만채에 달한다.

세르비아 국민들의 내 집 장만 열기에 지난해 상반기 모기지 대출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60%나 증가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서민용 아파트 공급계획에 참여하는 업체에게 은행 대출 시 이자율을 연 2%로 줄이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현대적 쇼핑센터와 고급호텔, 첨단 물류센터 등 상업용 빌딩의 수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먼저 진출한 외국 부동산 기업일수록 많은 혜택을 정부로부터 받으며 시장 선점 효과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세르비아는 수도인 베오그라드에 새 순환고속도로와 2개의 교량, 도시철도 시스템을 건설하는 등 도시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미 많은 외국은행들이 세르비아에 진출해 있고 최근 100% 모기지 대출프로그램도 나와 자금조달 방법도 이전보다 더욱 다양해졌다.

지난 2005~2009년간 부동산 방면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7억4160만유로(약 7800억원)에 달했다.

이스라엘의 에어포트 시티 베오그라드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인슈어런스그룹, 영국의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등이 세르비아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진출해 있다.

쇼핑센터 건립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스라엘 투자자인 플라자센터는 피아트 공장이 있는 자동차 산업 중심지 세르비아 북부 크라구예바츠에 현재 쇼핑센터를 건설하고 있고 베오그라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블랙오크와 세르비아의 델타홀딩도 쇼핑센터 건립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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