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토사 붕괴사고 사망자 3명ㆍ실종 1명

입력 2011-07-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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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서도 1명 사망ㆍ1명 실종… 경남 비 피해 잇따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경남지역에서 사망ㆍ실종자들이 속출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께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 3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오모(68.여)씨와 오씨의 손자(15)와 손녀(4) 등 3명이 숨졌다.

당초 실종됐던 손자는 사고 직후 6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40분께 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하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이번 사고로 오씨의 이웃에 사는 금모(72.여)씨도 실종됐다.

다행히 오씨의 둘째 며느리인 조모(30)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고 집 안에 같이 있던 오씨의 큰며느리인 강모(40)씨와 손자(10)는 사고 직전 피신해 무사했다.

오씨 일가족들은 부산과 창원에서 밀양에 제사를 지내러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낮 12시30분께는 의령군 지정면 마산마을의 배수로에서 전모(7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전씨가 논 배수로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이밖에 의령에서는 궁유면 다현리에서 설모(71.여)씨가 논에 물을 대러 나간 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17분 하동군 청암면 하동댐 상류지점 인근 도로에서 폭우로 절개지가 무너져 차량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하동군은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도내에서는 진주시 봉곡동과 평거동 일대를 비롯해 합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채의 집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중이며, 농경지 3천여㏊와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호우주의보 및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에는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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