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사무라이본드 800억엔 발행

입력 2011-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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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아시아계 기관 최초로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발행금액은 2년과 3년, 5년 만기에 걸쳐 모두 800억엔(10억달러 상당)에 이르며, 한국계 기관 발행물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발행금리는 2년물 0.93%, 3년물 1.06%, 5년물 1.32%이다. 이는 2008년 리먼사태 이후 한국계 발행물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사태 이후 사무라이본드 발행 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풍부한 현지 유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장의 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발행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낮은 발행금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건실한 한국경제 펀더멘탈에 힘입어 투자주문이 쇄도하면서, 수출입은행은 발행규모를 당초 400억 엔에서 800억 엔(약 10억 달러)으로 늘렸다.

수은은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원전수출과 자원개발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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