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BMW, 항공기 엔진회사에서 최고급 명차 브랜드로

입력 2011-06-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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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미니·귀족의 명차 롤스로이스 헐값 매입

▲2011 BMW 시리즈 5
BMW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을 대표하는 기업브랜드다. BMW라는 기업명은 ‘바바리아 주의 자동차 회사(Bavarian Motor Work)’의 약자다.

4등분한 원을 파란색과 흰색을 교차한 BMW의 로고는 바이에른 주정부의 깃발 색상에서 따온 것이다.

바이에른 주는 파란색과 흰색이 체크 형태로 교차하는 무늬의 깃발을 쓰고 있다.

BMW는 1917년 항공기 엔진회사로 출발했다.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영향으로 항공기 산업이 붕괴하면서 BMW는 항공기 엔진기술을 기반으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다.

처음에는 영국차를 라이선스 생산했지만 곧 독자 모델을 만들어 낸다. BMW는 1930년대에 이르러 오늘날의 명성을 각인시킨 직렬 6기통 엔진을 개발, 3시리즈 세단에 탑재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BMW는 다시 전투기 엔진을 군납한다.

하지만 독일 패전으로 뮌헨 공장은 초토화했고 , 미국 캐나다 영국 등으로 구성된 연합국이 BMW에 1952년까지 엔진 생산을 금지시키면서 BMW는 또한번의 시련을 겪는다.

콴트 가문이 지분을 인수한 1959년부터 BMW는 비로소 안정기에 접어든다.

BMW는 스포츠 세단으로 라이벌인 벤츠와 차별화하며 성공가도를 달린다.

1993년은 BMW에 전기가 됐다.

고급차를 팔아 이익을 많이 낸 BMW는 그해 영국의 로버를 인수한다.

하지만 전륜구동 대중차였던 로버는 영국과 독일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만 거듭하다 결국 7년 만에 77억유로 이상 까먹고 한 푼도 못 건진 채 매각했다.

로버로 인해 얻은 것도 있다.

BMW는 로버의 자회사였던 랜드로버를 통해 사륜구동 기술을 익혔고 SUV ‘X5’를 개발했다.

이 차는 미국에서 대박이 나 BMW가 2003년 처음으로 ‘100만대 클럽(연간 판매 기준)’에 가입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매각 과정에서 BMW는 영국 소형차 미니(MINI)와 귀족들의 명차 롤스로이스와 같은 브랜드를 헐값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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