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대부분 은행들의 지준율은 현행 20.5%에서 21%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올들어 5번째로 지난달 17일 지준율을 올린 이후 한달도 채 안돼 단행됐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가중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과 비슷한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긴축책이 잇따를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