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불안정 등으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61개사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올해 2분기 '환율 및 수출여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86.4%가 수출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40.3%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달러 1136.1원, 중국위안화 168.6원, 유로화 1551원, 엔화 1295.8원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성 증가에 대해 응답기업의 77.47%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22.53%에 그쳤다.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25.17%는 ‘환리스크 관리를 안한다’고 응답했고 관리를 한다고 답한 기업 74.83%는 ‘은행 담당자와 상담’ ‘대금결제일 조정’ ‘결제통화 다변화’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상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선 ‘감소’와 ‘증가’가 각각 33.72%로 같았으며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5.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