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박지성, 위대한 축구선수 50명에 이름 올려

입력 2011-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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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43)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위대한 선수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박지성은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 선정됐다.

펠레, 요한 크루이프, 레프 야신, 프란츠 베켄바워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50명 리스트의 한 자리를 차지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소리 없는 영웅의 새로운 정의"라는 평을 들었다.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는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도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1990년대 이후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50명에는 순위가 매겨져 있으며 황선홍 감독은 19위에 올랐다. A매치 통산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은 황선홍 감독에 대해 블리처리포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1994년 네팔을 상대로는 8골을 몰아쳤다"고 소개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알리 다에이(이란)가 4위, 미우라 가즈요시(일본)가 6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마리우(브라질),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호나우두(브라질)가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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