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지하철역 폭발...최소 7명 사망

입력 2011-04-12 06:23 수정 2011-04-12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국, 테러가능성 주목...대통령 4선 당선에 정치적 혼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TV방송인 STV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퇴근길 러시아워 시간인 오후 6시경 민스크 중심부의 약타브리스카야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에 일어났고 한 목격자는 지하철역 천정 일부분이 폭발로 붕괴됐다고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역은 민스크의 2개 노선 지하철이 교차하는 역으로 평소 환승 여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또 이 역은 정부 청사와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 관저에서 100m 이내에 인접한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소식통은 “테러를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14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루카센코 대통령이 8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4선에 성공하면서 선거부정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커졌다.

지난 2008년에도 루카센코 대통령이 참석한 한 콘서트장에서 폭탄이 터져 50명이 다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56,000
    • -1.63%
    • 이더리움
    • 4,259,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5.61%
    • 리플
    • 613
    • -3.16%
    • 솔라나
    • 197,200
    • -2.62%
    • 에이다
    • 513
    • -2.47%
    • 이오스
    • 728
    • -2.02%
    • 트론
    • 180
    • -3.23%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85%
    • 체인링크
    • 18,030
    • -2.22%
    • 샌드박스
    • 423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