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한국(계)선수들, 이번에는...

입력 2011-04-06 14:49 수정 2011-04-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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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는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해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다.

1973년 대회 때 일본오픈 챔피언 한장상(현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이 오거스타내셔널GC에 첫발을 디딘이래 2000년 당시 고교생이었던 김성윤(28)이 출전할 때까지 23년이 걸렸다.

2003년 최경주(41.SK텔레콤)가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양용은(39.kotra)으로 이어지는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출전사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 미국PGA투어 7승을 올린 최경주는 9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아직 그린재킷과 인연이 없다.

최경주는 지난해 타이거 우즈(36.미국)와 1∼4 라운딩을 같은 조에서 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3일간 버디를 잡았던 13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의 벙커에 빠뜨려 1타를 잃고 홀아웃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지난주 셸 휴스톤에서 컷오프를 당한 뒤 오거스타로 날라와 샷을 다듬었다. 이 대회에서 3위까지 올랐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지난주 열린 셸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깜짝 샷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 선수로는 나상욱(케빈 나.28)을 비롯해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2010 브리티시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인 정연진(21)이 출전한다. 또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라이언 김(김준민.22)도 처음으로 오거스타코스를 밟고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스탠퍼드 대학생 데이비드 정(정유진.21)도 톱 스타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선수 출사표

▲최경주=“새로 시도해온 스윙에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고 있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면서 “상위권에 들어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2003년 마스터스에 처음 나서 공동 15위에 오른 최경주는 2004년에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타이거 우즈와 4라운드 내내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동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마스터스 대회가 쇼트게임에서 승부가 난다고 보고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롱 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아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왔다. 캐디백속에 하이브리드가 3개나 들어 있다.

“코스 상태는 작년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린은 역시 빠른 만큼 쇼트게임이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양용은=지난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그는 9홀 연습 라운딩을 마친 뒤 “그린이 빠른 만큼 남은 기간 쇼트게임에 주력했다”며 “그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샷을 다듬어 왔다.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고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태=첫 출전이다. “일단 3라운드 진출에 목표를 두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빠른 그린적응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골프랭킹 30위내에 들어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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