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첼시, 나란히 챔스 8강 안착

입력 2011-03-17 08:43 수정 2011-03-17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리옹 징크스'를 털어내고 8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홈경기에서 마르첼로와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3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득점 합계 4-1로 2003-2004년 시즌 이후 7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리옹과 챔피언스 리그 무대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수모를 당했던 마드리드는 지긋지긋했던 '리옹 징크스'도 떨쳐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벤제마, 메수트 외질, 디마리아 등으로 공격진을 꾸린 레알 마드리드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리옹을 거세게 몰아쳐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한 수비수 벤제마가 상대 수비진을 절묘한 발재간으로 제치고 왼발 슛을 때려 리옹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공세를 더 날카롭게 벼른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디마리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옹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다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친정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1분에는 외질의 헤딩 패스를 받은 디마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리옹 골망을 흔들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후 마드리드는 주전들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첼시(잉글랜드)는 FC 코펜하겐(덴마크)을 제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첼시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고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지만 지난달 1차전 원정에서의 2-0 승리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36,000
    • +0.61%
    • 이더리움
    • 3,21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7,500
    • +1.77%
    • 리플
    • 708
    • -1.39%
    • 솔라나
    • 186,900
    • -1.94%
    • 에이다
    • 469
    • +0.43%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5%
    • 체인링크
    • 14,570
    • +0.9%
    • 샌드박스
    • 335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