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27.5% "이집트 사태 자국경제에 부정적"

입력 2011-02-06 13:47 수정 2011-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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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68개국 조사...우리나라 수출 영향 적어

해외 바이어 상당수는 이집트 사태가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트라(KOTRA)가 해외 바이어 68개국 119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이집트 사태가 자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률이 27.5%로 조사됐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률은 68.9%,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3.6%였다. 이집트 사태로 수요가 위축될 분야로는 금융시장(29.7%), 일반 소비시장(28.1%), 기업투자(23.4%), 건설플랜트(18.8%) 등을 들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바이어들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적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일본 바이어들은 엔고 현상이 심화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이번 조사에서 이집트 사태가 우리나라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전체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집트 사태를 계기로 한국산 수입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해외 바이어는 4.4%에 머물러 우리 수출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

하지만 이집트 사태가 장기화하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석 코트라 중아CIS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한국산 제품이 이집트 사태와 같은 단기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해외시장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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